무학여고에서 공항리무진 타려다 만난 서울 택시! 보라카이 여행1일차

2016년 9월9일 보라카이로 가기 위한 여정의 시작!

새벽 3시 10분 기상을 해서 준비를 한 후

3시 50분경 청구역에서 무학여고에서 공항 리무진을 타기 위해서

카카오 택시를 불렀습니다.

위 사진은 무학여고 공항리무진 노선표와 시간표.

카카오 택시를 타고 도착한 무학여고 공항 리무진 타는 곳 도착.

출발 시간은 4:23분

약 15분여간 더 기다려야 하는데..

갑자기 우리 앞에 서는 SUV로 보이는 택시 한 대!

자신도 인천 공항에 빨리 들어가 봐야 되는데..

빈 차로 가기 그러니 리무진 가격만 받고 인천 공항까지 태워 준다고 함.

가격은 한 사람당 15000원

우린 3명이라 45000원 톨비는 자신이 내겠다고 하는 기사님.

차량에 타서 왜 이렇게 조건이 좋지????의문이 드는 순간

기사님의 썰이 시작된다.

전국 7만 여 택시 중 자신이 모는 이런 택시는 단 5대 밖에 없다고 하는 기사님.

자신처럼 큰 차량으로 호객 하는 다른 차들은 콜밴 이라고 부른다며 자신은 콜밴이 아니라 택시라고 한다.

그러면서 콜밴은 사고가 나서 우리가 죽거나 다치면 보험이 안 된다고 한다.

자신은 정식 등록 차량이라며 자신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기사님.

또 다른 우수성은 일반 택시 보다 엄청난 짐을 실을 수 있다고 하심.

친구나 가족이 다른 지역에 거주 할 시 서울을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서 기본료로 자신이 픽업도 해준다고 하심.

우리는 45000원에 합의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지만, 미터기를 켜는 기사님.

공항에 도착할 때 미터기 요금을 보라고 한다. 말이 많던 기사님 깜빡하고 46500원 되자 미터기에 결제를 하고, 나중에 1500원 주심.

어찌되었던 새벽 5시에 가던 터라 막히지는 않았고, 미터기에는 약 48000원 정도가 찍힘. 이 가격을 기억하라고 하시는 기사님!

그러면서 어느 나라이건 공항 1층 택시는 조심하라고 하는 기사님.

미터기 조작이 심하다고, 특히 외국인들은 눈팅 맞기 십상이라 하신다.

우리를 리무진 가격에 태워주신 이유는 자신이 원래 6시엔가 인천공항에 예약이 잡혀 있었는데,

그게 앞당겨 졌다고, 그래서 평소라면 좀 더 비싸게 다른 사람들 섭외해서 갈 수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빈 차로 가기는 아까워서, 톨 비 내주고, 리무진 가격에 해준신다고 이야기 한다.

또 다른 팁 하나 주시는 기사님. 나중에 입국 할 시 무학여고 오는 리무진 타지 말라 하신다.

압구정에 가는 리무진을 타고 압구정에 내려서 택시 타고 집에 가라고 하신다.

그 이유는 무학여고 행은 이곳저곳 엄청 들려서 출근길과 맞물리면 엄청 시간 낭비 하게 된다고, 우리 입국 시간이 아침8시 경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그럴듯!

하지만 압구정행은 압구정이 첫 번째 정거장이라고 알려주는 기사님. 정차 없이 한 번에 간다는 엄청난 꿀팁!

강남 동네는 다른 건가? 자신이 어떤 가격으로 어떻게 운행을 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을 해주었는데..너무 많은 말을 들은 터라 솔직히 모든 말이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사실 운전 하실 때, 겁나는 부분도 있었다.

가끔 운전보다 말에 더 집중 하시는 듯. 명함 같은 거도 운전 중에 막 꺼내서 보여주시고..

보통 하루에 3~4번 왕복 하신다고 하고, 미리 예약을 해주면 된다고 한다.

덕분에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 시간이 리무진 보다 30분 이상은 빨랐던거 같고, 일등으로 수속 밟고, 이것저것 여유롭게 다 해결이 가능했다.

이날 자체가 운이 정말 좋았던 날인 듯. 모든게 딱딱 맞아 떨어졌다.

 

위 사진은 기사님에게 받은 명함.

확실히 일반 택시 보다 짐을 꽉꽉 채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듯!

지금 보니 가격도 적혀 있네요!

예약은 2일 전쯤까지 문자를 넣어 주면 된다고 하는데..

자신에 상황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예약을 하실 분은 미리 연락을 하고

가격을 정확하게 물어 보시길!